"GS리테일, 올해 실적 호조 지속 전망..적자사업 철수 효과"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1-30 10:12:0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적자사업 부문 철수와 구조조정 효과가 맞물리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영업이익은 4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홈쇼핑의 구조적인 침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든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GS리테일의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2.5조원, 영업이익은 4395억원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대와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이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출처=흥국증권)

 

지난해 GS리테일의 연간 신규 출점은 편의점(800~900개점), 슈퍼마켓(60~70개점)에 이어 올해에도 각각 800개, 40여개의 점포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2023년까지 신사업 부문에서 영업손실이 1100억원에서 2300억원 수준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며 "GS프레시몰 사업 철수로 인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에도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고, 주주환원 강화 노력도 결부된다면 주식시장은 그에 화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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