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9-11 10:06:49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내년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한국과 싱가포르에 첫 매장을 연다.
치폴레는 10일(현지시간) 한국 SPC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6년부터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폴레 최고경영자 스콧 보트라이트는 "다양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외식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 진출은 칩틀레에 엄청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칩틀레는 올해 4월 멕시코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미 알샤야 그룹과 손잡고 두바이와 쿠웨이트를 통해 중동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 미국 내 외식 수요 둔화와 불확실한 경기 여파로 분기 매출 추정치를 하회했으며, 7월에는 연간 매출 성장 목표도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로 공급망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치폴레는 현재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전 세계 매장 수는 3,800개가 넘는다.
또한 올해에만 315~345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7천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가는 1.90% 하락 후 38,7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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