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1-20 10:14:04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농심(004370)이 올해 2분기부터 이익률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SK증권은 농심에 대해 성장이 가능한 업체로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농심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8407 억원,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345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 3분기 국내 라면 가격 인상으로 가수요가 발생했지만, 월드컵 관련 프로모션 등 영향
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익률은 국내와 미국의 라면 가격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감소하며 4%대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농심의 주요 투입 원자재인 소맥과 팜유 가격이 하락하고 물류비 관련 비용 줄어드는 추세에 2분기부터 이익률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률 4.5%를 넘는 시점부터
2020 년 영업이익 규모를 넘어서는 구간으로 진입한다"고 판단했다.
국내 미국향 수출 물량 증가와 미국 내 가격인상 온기를 반영해 미국 2 공장
가동률이 100% 수준에 근접하면서 2025 년 북미 매출액 8 억 달러 달성을 위한 신규 3 공장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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