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디스플레이(OLED), 수요 회복과 신규 제품 공급..주가 우상향"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2-28 10:12:58

출처=Universal display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유니버설디스플레이(OLED)가 하반기 스마트폰과 TV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니버설디스플레이에 대해 IT 세트 수요 둔화와 신제품 출시 부재로 올해 소재 출하 증가율은 낮겠지만 상반기중 세트 재고가 소진되고, 하반기 스마트폰과 TV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해 OLED 소재주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니버설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1.69억달러, EPS(주당순이익)는 45% 늘어난 1.36달러로 컨센서스를 각각 13%, 45%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49%로 전분기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계약 변경에 따른 회계상 매출액 증가와 특허의 감가상각 종료에 따른 비용 감소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향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34%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5.5~6.0억달러로 전년대비 3~11% 감소, 매출총이익률 77~78%로 전년대비 1~2%포인트 하락, 영업이익률 35~40%로 전년대비 3~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제시했다. 

 

작년 매출액 6.17억달러 중 계약 변경에 따른 회계상 매출액 증가(cumulative catch-up)를 뺀다면 올해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요인은 IT기기 소비 감소로 산업 내 OLED 생산능력 증가율 가이던스도 기존 대비 5%포인트 낮추면서, OLED 소재 수요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을 강화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blue 인광 제품 양산 적용, OLED 아이패드 출시, 삼성디스플레이의 8.7세대 IT용 OLED 가동 시작 등 소재 사용량과 사용금액이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며 "수요 회복과 내년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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