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2-10 10:01:47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삼성증권이 브로커리지 호조와 우려 대비 견조한 운용손익에도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키움증권은 10일 삼성증권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162 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판관비 증가 및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는데, 수탁수수료 기준 국내와 해외 각각 121%, 32% 증가했다.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리테일 고객 자산 규모는 43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IB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는데, 채무보증수수료의 감소를 인수주선수수료의 증가가 상쇄했다.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신용공여 잔고는 2025 년 1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전년 말 대비 1조원 증가한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운용 및 기타 손익은 94% 증가한 1712억원을 기록했는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이 이전보다 높았다. 연결조정 이후 기준으로의 실적은 경상적인 수준일 것으로 판단된다.
안영준 연구원은 "4분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발생 우려 대비로는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판단한다"라며 "약 300억원 이상의 영업외비용이 반영된 것이 기대치 하회의 원인이었는데, 일회성 충당금 인식으로 펀더멘털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운용손익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는 바 실적 우상향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점진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계획으로, 안정성과 주주환원이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증시 거래대금 전망 및 실적추정치 변동을 반영하여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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