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에 5900억 집행...목표금액 96% 달성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7-31 09:59:3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은행별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올해 상반기까지 5918억원을 집행했다. 목표금액 6156억원의 약 96% 수준을 달성한 셈이다. 잔여금액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지원하여 연내 집행 완료할 계획이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 자율프로그램 실적은 2024년 5278억원, 2025년 상반기 640억원이 집행됐다.

 

이중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에 2020억원, 청년·금융취약계층 등 지원에 1594억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2214억원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재원 90억원이 포함됐다. 

 

자율프로그램은 총 2조1000억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캐시백)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약 6000억원을 활용하여 은행별 상황에 맞춰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율프로그램에는 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수협, 농협, iM뱅크, 부산, 전북, 경남 등 총 15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1조5000억원 규모의 공통프로그램(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이자환급)을 종료했다. 

 

그동안 은행권이 제도 시행 이후 적극적으로 이자환급을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령계좌 부재, 거래종료 후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미집행된 금액 185억원이 발생했는데, 해당 금액은 당초 은행권이 계획한 바에 따라 은행권 자율프로그램에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율프로그램 최초 목표금액 5971억원에 공통프로그램 미집행금액 185억원을 합산하여, 목표금액을 6156억원으로 조정하여 관리 중이다.

 

은행권은 하반기에도 자율프로그램 잔여금액 390억원을 적극 집행하여,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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