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한화손해보험 목표가 하향...투자의견 '중립' 조정

한화손해보험 목표가 5500원→4000원 하향
투자의견 HOLD 조정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2-28 10:35:2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변경했다.


국내 증권가에서 '중립'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해석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당배당금이 당사 추정치 350원과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250원을 크게 하회하는 200원으로 결정된 점은, 양호한 자본비율에도 불구하고 경과조치를 받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과조치 적용이 해제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초 주가는 4,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4,675원으로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배당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적정 가치를 넘어선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투자의견도 중립(HOLD)으로 하향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08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보험 손익은 전 분기에 비해 38.4% 감소했지만, 투자 손익은 전 분기 대비 1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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