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킥플립 데뷔 프로젝트 연기... 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동안 일정 조정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12-31 10:02:43

(사진= JYP엔터네인먼트)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의 데뷔 앨범 프로젝트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다.

 

JYP는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25년 1월 1일 0시 공개 예정이었던 킥플립 콘텐츠가 1월 6일 0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킥플립은 JYP가 2025년 선보일 예정인 7인조 신인 보이그룹이다. 팀명은 스케이트보딩 용어에서 차용했으며,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한편, 29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착륙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181명의 탑승객 중 179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정부는 사고 당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3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사망자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33명은 DNA 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 확인 중이다. 당국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을 유가족과 협의 후 장례식장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일정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JYP의 결정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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