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4-26 10:00:38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참여하는 4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입장이 엇갈리는 후보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반면,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탄핵에 찬성했던 이력이 있어,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책임론을 둘러싼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진행된 일대일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국민 앞에서 먼저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과해야 탄핵의 강을 넘고 승리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의 토론에서 "한 후보는 계엄 선포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동훈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한 사람들에게 계엄의 책임이 있다"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은 27일부터 28일까지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진행한다. 29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만약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 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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