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스타들, 일본 선수 압도...1,2,3위 모두 한국선수!!

유럽 리그 연봉 상위 3위 모두 한국 선수... 김민재 190억원으로 1위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02 09:57:37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 축구의 대표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과의 연봉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일 선수들의 연봉 상위 10위 중 1~3위를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이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의 자료를 인용해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연간 1200만 유로(약 190억원)의 연봉으로 한일 선수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내에서도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 같은 팀 센터백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1000만 유로(약 159억원), 이토 히로키는 378만 유로(약 60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김민재에 대한 클럽의 높은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풋볼 채널'은 "바이에른 뮌헨이 최소 실점을 유지하며 현재 리그 선두를 기록 중인 가운데, 팀의 후방을 지지하는 존재로서 김민재는 자신의 고액 연봉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 연합뉴스)

 

2위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으로, 연간 1177만 유로(약 187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째 활약 중인 손흥민은 2021년 재계약을 통해 현재의 연봉 조건을 갖추게 됐다.

 

(사진 =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727만 유로(약 115억원)의 연봉으로 3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PSG 1년 차에 리그 3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2년째인 이번 시즌에는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매체는 "2025년에 들어서면서 득점이 멈췄고, 이후 눈에 띄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4위부터 7위까지는 일본 선수들이 차지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가마다 다이치, 아스널의 도미야스 다케히로, 브라이턴의 미토마 가오루, AS 모나코의 미나미노 다쿠미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턴의 측면 공격수 황희찬은 434만 유로(약 69억원)의 연봉으로 8위에 랭크됐다. 9위와 10위는 각각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 히로키와 리버풀의 엔도 와타루가 차지했다.

 

상위 10명 중 한국 선수는 4명, 일본 선수는 6명이지만, 연봉 상위권은 한국 선수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 빅클럽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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