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6-24 10:43:5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8.1조 원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72억 원으로 19.6% 줄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에는 발전 부문 실적이 돋보일 것"이라며 "2분기는 LNG 발전소 가동율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는 시기로 동사는 자체 LNG 터미널을 활용해 LNG 도입단가를 낮춘 효과에 급전순위 상승에 따른 전력 판매량 증가가 더해지며 발전 부문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0.6%p 개선된 8.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해 가스전 관련 산업부장관 회의에 동사가 참여하면서 관련주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는 평가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해상 가스전 탐사와 개발 경험을 갖췄으며 현재도 말련, 인니 등에서 신규 가스전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광래 연구원은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 경제성이 발표될 2025년에는 기대감 소멸로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으나, 구동모터코아 흑자전환 및 세넥스에너지 판매량 증가 등 본업에서의 성장이 나타나며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과거 대비 할증률을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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