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5-25 10:01:18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창업자 겸 대표인 백종원 씨를 둘러싼 잇따른 논란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장 반년 만에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투자자 5846명의 평균 매수 단가는 3만7513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 종가인 2만7100원 기준으로 투자자들의 평균 손실률은 27.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주식 보유자 1만6640명 중 99.5%가 손실을 보고 있으며, 평균 손실률은 25.38%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금의 상당 부분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공모가 3만4000원의 두 배에 가까운 6만4500원까지 오르며 침체된 IPO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흥행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그러나 ▲'빽햄' 가격 논란 ▲감귤 맥주 함량 논란 ▲식료품 원산지 표기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액화석유가스(LPG) 안전관리 문제 ▲임직원 성희롱 면접 논란 등 여러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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