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8년 만에 韓 태권도 금메달 안겼다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8-08 09:56: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박태준 선수가 8년 만에 한국 태권도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주며, 이 체급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빛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개최된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함으로써 박태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

 

이번 승리는 한국 태권도가 지난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처음으로 '노골드'라는 수모를 겪은 후, 장기간의 침체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한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박태준 선수는 결승 직전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강력한 상대들을 연파해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우상혁 선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첫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그 외에도 우하람 선수는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모든 소식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중국과의 격돌에서 패배해 메달 도전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으며, 남자 레슬링과 스포츠클라이밍 분야에서도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태준 선수를 포함한 여러 국가 대표 선수들의 활약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올림픽 대회 초반부터 한국 스포츠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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