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한화오션이 선가 상승 효과에 따라 상선 부문의 실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특수선과 해양플랜트는 고정비 부담에 따라 적자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 신규 수주 달성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DS투자증권은 28일 한화오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0.6% 증가한 385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거 저가 수주 물량 비중이 20%까지 하락했으며, 고부가가치 LNG선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원가 절감 프로젝트(TOP)의 효과가 본격화되며 이익 체력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실적 전망 역시 밝다. 과거 저가 수주 물량 비중은 연내 10%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선가 상승 효과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 확대 등 선종 믹스 개선 효과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상선 부문의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사업부의 흑자 전환 시점은 신규 수주 달성에 달려 있다. 김대성 연구원은 "특수선은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와 태국 호위함이 주요 파이프라인이며 상반기 중 예정된 CPSP(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라며 "해양플랜트 역시 2025년 말 입찰을 개시한 브라질향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를 필두로 2026년 내 페트로브라스 및 토탈에너지향 FPSO 수주가 다수 예정돼 있으며 연내 2개 이상 수주 시 향후 조기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프로젝트의 개념 설계 사업을 수주하며 향후 본선 건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향후에도 무인수상정(MUSV) 사업 수주와 오스탈 USA 인수를 통한 미국 군함 공동 건조 등 향후MASGA 관련 모멘텀에 따른 리레이팅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