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채권 전문가 52%가 4월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8일 발표한 ‘2025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962명 중 52%가 금리보합에 응답했다. 전월 금리 동결을 전망했던 응답자가 47%였던 것과 비교하면 5%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2%로 전월 16% 대비 6%포인트 상승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6%로 전월 37%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상반기 국내 국고채 공급물량 등 수급요인으로 인해 4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반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됐다.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로 전월 2.2% 대비 하락하였으나, 높은 환율 수준 등 상승압력이 있어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응답자의 22%가 물가상승에 응답했다. 환율상승 응답자는 15%로 전월 21%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유럽의 적극적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인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4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