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전망...주주환원율 50% 가능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7-04 09:53:03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KB금융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상반기 누적 역대 최고 실적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자본비율 상승과 추가주주환원이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4일 KB금융 2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67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3.6%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하는 수준이나, 작년 2분기에는 대손충당금 및 ELS 관련 환입이 1300억원 발생하여 이익이 증가한 효과가 큰 탓이다. 
순이자마진(NIM)이 2bp 정도 하락하여 이자이익 증가세는 둔화되나 충당금비용 감소를 전망했다. 
KB금융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에 따라 2025년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3조36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이 13.67%을 기록했고, 2분기 추가 상승이 전망되어 추가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보통주자본비율 13.5% 초과자본을 추가 주주환원에 활용하게 된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 2025년 주주환원율은 50%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주주환원율을 보수적으로 전망해도 50%에 매우 소폭 못미치는 수치일 것이며, 다음 기에 바로 50%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투자 시 주주환원 강화의 수혜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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