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업황 둔화 불구 안정적 실적 지속-상상인證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1-21 09:52:14

(사진=삼성화재)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삼성화재가 3분기 업황 둔화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21일 삼성화재 3분기 순이익은 538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보험손익은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 부문의 적자 전환으로 둔화됐으나, 주식 및 대체투자 평가이익과 이자수익 확대로 투자손익은 견조했다. 

 

9월 말 보유 CSM은 15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순증했고, CSM 배수는 14.9배로 회복세다. 다만 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4분기 CSM 조정은 확대될 수 있어, 회사는 심사 강화와 요율 인상 준비를 병행 중이다. 

 

자본 측면에선 K-ICS 275.9%로 업계 최상단을 유지하고 있으며, 40%에 가까운 배당성향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기조는 주주환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요율 조정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4분기 캐노피우스 추가 지분 취득(총 40%)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성장세를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비손해율 관리와 손익 중심의 신계약 운용, 보수적 투자와 높은 K-ICS(자본적정성)로 대표되는 ‘안정성 지향’ 체질을 갖춘 국내 최상위 손해보험사"라며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과 해외법인 확장 옵션도 중기 성장을 이끌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강화 논의까지 고려하면 개인주주 친화적 매력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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