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6-27 09:51:44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을 주로 생산하는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증설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CAPA)은 2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인건비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향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베트남 카메라모듈 공장 증설에 1.3조원 투자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법인에 2025년까지 약 1조3000억원의 카메라 모듈 신규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은 2023년 7월 착공해서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양산은 202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증설의 가장 큰 배경은 인건비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다.
베트남 인건비는 국내 대비 약 20% 수준으로 월등하게 저렴한 상황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비교해서도 약 33% 이상 노무비가 절감되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향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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