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8-12 09:52:27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방송사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이 자사 방송 사업에 대한 전략적 검토에 착수하고 벤처스 포트폴리오 분리를 고려하고 있다.
싱클레어는 11일(현지시간) 벤처스 포트폴리오를 분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토는 시청자들이 기존 케이블 TV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미디어 기업들이 케이블 TV 사업에 대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는 흐름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고경영자 크리스 리플리는 "벤처스 부문을 분리하면 시장에서 간과된 가치를 극대화하고, 방송 전략을 더욱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략 검토가 반드시 거래나 구조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싱클레어는 미국 전역 81개 시장에서 178개 TV 방송국을 보유·운영하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벤처스 포트폴리오는 사모펀드·부동산 자산, 테니스 주요 대회를 다루는 케이블 네트워크 테니스 채널, 그리고 광고 기술 기업 디지털 리메디 등을 포함한다.
벤처스 부문은 2분기 동안 약 1,100만 달러 규모의 소수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
싱클레어의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5.32% 상승 후 12.5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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