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 등 미디어 사업 턴어라운드 기대

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1-12 09:58:29

출처=CJ ENM



CJ ENM이 티빙(Tving)과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등 미디어 사업 부문의 적자가 축소되면서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12일 SK증권은 CJ ENM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티빙의 가입자 증가, 피프스 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로 미디어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CJ ENM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1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2% 오른 33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세서스와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 부문에서 피프스 시즌의 적자가 축소된데다 영화 부문의 부가 판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음악 부문의 자체 아티스트 활동이 확대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제공)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합산 누적 적자가 약 1330억원으로 미디어 부문 실적을 크게 악화시켰지만 올해는 피프스 시즌은 4 분기 7 편을 공급하며 적자 폭이 축소되고 올해 25 편 내외가 공급되며 연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티빙도 지난달 1일 KT seezn과의 합병으로 가입자 이관이 진행되고 있어 4 분기 말 기준으로 유료 가입자는 약 330 만명으로 추정된다.

남 연구원은 "올해 통신사 결합 상품 출시, 주요 타겟층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재편성하며 가입자 증가세가 회복되면서 연내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미디어 부문 실적 회복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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