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중공업(7012 JP), 수소 파이프라인 핵심 압축기 실증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3-20 13:52:50

(사진=우소연 특파원)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가와사키중공업이 수소 에너지 활용의 핵심 인프라인 파이프라인 실용화를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 19일 효고현 하리마정에 위치한 하리마 공장에서 수소 파이프라인의 중추 부품인 ‘압축기’ 실증 설비를 공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0일 전했다.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에너지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소는 미래 에너지 선택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천연가스 등을 수백에서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 장거리 운송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다. 현재 수소 전용 파이프라인은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유럽을 중심으로 탈탄소 정책과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전환하거나 신규 수소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이 개발 중인 압축기는 파이프라인 내에서 수소에 높은 압력을 가해 원활하게 이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인체에서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과 같은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유럽의 대규모 파이프라인 구상에 발맞춰, 이 압축기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리마 공장에 구축된 실증 설비는 압축기를 활용해 수소를 냉각하고 액화하는 과정을 검증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이번 실증을 통해 수소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고, 향후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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