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SK스퀘어, SK하이닉스 실적·주가와 완벽한 커플링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1-29 05:00:51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과 연동해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스퀘어의 주주환원과 반도체 관련 기업 투자가 이어지면, SK하이닉스 대비 높은 주가 탄력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전일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 동시에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각각 56만원,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스퀘어. (사진=연합뉴스)

◇ SK스퀘어, SK하이닉스 주가와 커플링하며 변동성 확대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되어 상장한 지주회사다. 
2024년 기준 주요 수익원 비중은 커머스사업 29.5%, 플랫폼사업 34.3%, 모빌리티사업 31.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SK하이닉스,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SK스퀘어 상장 초기에는 SK텔레콤과 디커플링, SK하이닉스와 커플링을 보여왔으나, 최근 주가는 SK텔레콤 및 SK하이닉스와 전반적인 커플링을 보이는 모습이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과 2023년부터 시작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SK스퀘어 주가는 신고가 형성 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하이닉스의 대안 매력...NAV 대비 할인율 축소 
특히 최근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으로 매수 대안으로 SK하이닉스의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가 부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주가 급등으로 지난해 10월 시총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이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8조에 따른 주식형 펀드에 대한 단일 종목 편입 한도 10% 제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시총 비중이 10%를 상회하면서 금융투자협회에서는 SK하이닉스 시총 비중을 월 1회씩 조정하고 있다. 지난 2일에 공지한 시가총액 비중은 12월 평균 시총을 반영한 12.3%이나, 지난 27일 기준 하이닉스의 시총 비중은 14.3%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작년 6월 47%까지 축소됐고, 이후 SK하이닉스의 급등으로 SK스퀘어의 NAV 대비 할인율은 작년 8월 56%까지 확대되었으나, 지난 27일 기준 49%를 형성하고 있다"라며 "SK스퀘어가 NAV 대비 할인율 목표를 기존 2027년 50% 이하에서, 2028년 30% 이하로 제시한 만큼 할인율이 추가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스퀘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SK하이닉스 긍정적 업황에 실적 추정치 상향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실적 추정치 상향이 지속되고 있고, 주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NAND 뿐만 아니라, DRAM 가격 상승까지 이어졌고, 수출 기업의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이후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과 ROE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라며 "NAV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 대비 높은 주가 탄력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주당 배당금을 2100원으로 예상했고, 이를 감안할 때 SK스퀘어는 3680억원을 수취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배당금을 활용하여 반도체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와 주주환원 적극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회사 규제 변화로 반도체 회사에 대한 투자가 자유로워질 예정이고, 2025년에 매입한 2000억원의 자사주를 감안하면 2026년에도 최소 20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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