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N) "관세 지속될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 있어"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4-17 09:55:50

포드자동차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포드 자동차는 이달 초부터 6월 2일까지 라인업 전반에 걸쳐 대폭 할인을 제공했다. 

 

그러나 5월 이후에 생산된 새로운 모델의 가격은 변경될 수 있다.

 

16일(현지시간) 포드 내부 메모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가 지속될 경우 신차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을 내포했다.

 

포드 대변인은 "관세 상황은 역동적이며 관세 조치의 잠재적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5월에 생산된 차량의 가격이 변경될 경우 고객들은 7월 초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미국과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 모두 가격 보장과 상당한 할인을 제공해 대리점의 비용을 부풀리는 관세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관세의 단기적 효과가 판매를 증가시킨 반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사적으로 의원들에게 관세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가격을 대폭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포드 자동차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포드는 현재 포드 및 링컨 딜러의 재고에 있는 모든 차량의 스티커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약 80%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관세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이다.

 

반면, 이달 초 발간된 자동차 연구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시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수입에 대한 25% 관세로 인해 2025년까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비용이 약 108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는 이번 주 초, 자동차 관련 관세 수정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을 제시하며 이미 시행된 부과금에 대해 면제를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포드 주가는 0.53% 하락한 9.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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