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6-05-08 09:47:11
[알파경제 = 김종효 선임기자]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3월 경상수지가 37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달러(약 54조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2월(231억9000만달러)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3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8000만달러로 작년 동기(194억9000만달러) 대비 3.8배 급증했다.
흑자 확대는 상품수지가 견인했다. 3월 상품수지 흑자는 350억7000만달러로 역대 가장 컸다. 수출이 943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6.9% 급증한 영향이다.
특히 컴퓨터 주변기기(167.5%)와 반도체(149.8%) 등 IT 품목이 크게 늘었다. 수입은 592억4000만달러로 17.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여행수지가 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4년 11월 이후 11년 4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수입 증가로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369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중동 지역 리스크와 메모리 수요 위축 우려가 겹치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가 293억3000만달러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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