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승민 딸' 유담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본격 수사

김다나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1-10 09:46:02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건은 당초 인천 연수경찰서가 접수했으나,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상급 부서인 인천경찰청으로 이첩해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이인재 인천대 총장과 교무처 관계자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수서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유 교수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고,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제대로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올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으며, 이 과정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인천대 측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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