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2-15 09:44:11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4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40%를 기록하며 캐쉬카우인 소셜 카지노가 낮은 마케팅비에서도 매출이 유지되는 싸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신사업 온라인 카지노 월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모바일 신규앱 출시로 가파른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 영업이익률 40% 달성...'깜짝 실적'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535억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628억원으로 시장 예상 이익 553억원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0.9%를 기록했다. 비용에서 슈퍼네이션 연결 편입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소셜 카지노 매출은 14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대 성장하였는데, 이는 시장성장률을 7%포인트 이상 상회한 것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성숙기 시장에서의 상위 플레이어가 구조적으로 이익률이 격상되는 과정에 진입했다"며 "슈퍼네이션이 11월부터 연결 편입되어 올해부터 전사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 슈퍼네이션 신작 아이게이밍 앱 출시 예정
올해 상반기 슈퍼네이션의 신작 아이게이밍 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슈퍼네이션이 출시하는 네번째 게임이지만, 더블유게임즈 인수 이후 모바일로 출시되는 첫 아이게이밍 신작이기 때문에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슈퍼네이션 매출액 대비 30~40% 수준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고, 올해 1월 매출액은 지난해 9월 대비 50% 성장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슈퍼네이션 추정 매출액은 약 400억원 수준"이라며 "슈퍼네이션은 더블유게임즈의 슬롯 게임 개발력과의 시너지로 올해 매출 성장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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