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7월부터 금리 인하 예정...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전망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04-12 09:43:40

사진=다올투자증권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12일 다올투자증권의 허정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당사의 연준 정책 전망을 수정한다"며 "기존에는 6월 첫 인하를 시작해 연내 3회 인하를 예상했으나(기존 5.5%-연말 4.75%), 이를 7월 시작 및 연내 2회 인하로 변경한다(연말 5%)"라고 밝혔다.

 

이번 전망은 미국의 기초체력 여건 개선과 물가의 2%대 진입 시기 지연 등을 반영한 것이다.

 

허 연구원은 "실업률 저점 기록에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기업이 완전고용 도달까지 채용을 유지해온 기간에 방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오랜 기간 완전고용과 유사한 고용 여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최근 고용시장의 변화에 대해 "최근 고용시장에 이민자 진입이 증가했는데 이는 고용의 미스매치 해소와 인건비 감소, 기업의 비용지출 감소를 유발한다"며 "안정적인 고용 형태를 더 오래도록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물가 동향에 대해 "서비스 품목의 하향 안정이 지연되고 있는데 일부 품목에서 이연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용을 바탕으로 서비스 물가 하향 안정 속도의 지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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