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韓 상법개정 통과 1년내 3200포인트 돌파 기대”

코스피 3000선 회복, '뉴 3000피' 견인 정책 주목
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배당 세제 개편 등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6-22 09:42:3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을 약 3년 반 만에 넘어서면서, 시장에서는 '뉴 3000피' 시대를 이끌어갈 정책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을 6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자사주 원칙적 소각 및 배당 세제 개편 논의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코스피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시장 내 외국인 보유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인 약 30%에 달한다"며 "상법 개정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 성공 또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코스피가 1년 안에 32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여 현재까지 6조 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는 2021년 7월 6일에 기록한 3305.21이다.

향후 코스피 상승 동력은 '정책 실행력'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정책 실행 이후 기업들의 실질적인 변화 여부가 투자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상장사의 자사주 원칙적 소각'과 관련 법무부와 협력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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