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1주년을 맞아 창원사업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동관 부회장과 손재일 사장 등 주요 임원진도 지난 20일 현장에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이번 자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에 대해 보고 받고,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를 비롯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기존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독려하며, 특히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폴란드와 약 7조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 천무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등의 생산 현황도 확인했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후 김 회장은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오찬을 가지며 격려했다.

곽동오 LS사업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시기에도 호주에서 무사히 성능 테스트를 마친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에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친필 사인을 남겼다.

이는 지난 3월 대전 R&D캠퍼스 방문 이후 주력인 방산 사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자료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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