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머티리얼즈(MP.N), 애플(AAPL.O)에 희토류 자석 공급…美 공급망 강화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7-16 09:48:04

MP머티리얼즈. (사진=MP머티리얼즈)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유일의 희토류 광산 운영업체인 MP머티리얼즈가 애플과의 대형 공급 계약 소식에 주가가 장중 한때 30% 급등했다. 

 

MP머티리얼즈는 15일(현지시간) 애플과 5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연이어 발표된 대형 계약 중 하나다. 

 

MP머티리얼즈는 자사가 보유한 미국 내 마운틴 패스 광산에서 생산한 희토류 자석을 애플에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병행하며, 사용 완료된 자석의 회수 및 재활용에도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MP머티리얼즈는 "2027년부터 애플 제품 수백만 대에 들어갈 자석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애플과 함께 자석 생산 기술 고도화 및 자원 회수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MP머티리얼즈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애플 CEO 팀 쿡은 성명을 통해 "희토류는 첨단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소재이며, 이번 협력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짧은 기간 내 공공·민간 부문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MP머티리얼즈는 이제 희토류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애플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에 재활용 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스마트폰, 에너지 시스템, 로봇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희토류 자석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앞서 미 국방부가 4억 달러 규모의 우선 주 매입을 결정하며 MP머티리얼즈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최종 주가는 19.99% 상승 후 58.2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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