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02-04 10:50:51
[알파경제=우소연 특파원] 스즈키 자동차가 사륜구동 차량 '짐니' 시리즈의 신모델인 '짐니 노마드'의 수주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전했다.
이는 발매를 앞둔 상황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량이 접수됨에 따라 원활한 납품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즈키는 "조기에 수주를 재개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짐니 노마드는 올해 1월 30일 공식 발표와 함께 예약 판매가 시작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초 월간 목표 판매 대수를 1200대로 설정했으나, 현재까지 약 5만 건에 달하는 주문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짐니는 험로 주행 성능으로 명성을 얻으며 국내외에서 팬층을 확보해왔다. 이번 신형 모델은 기존보다 큰 5도어 사양으로 제작되었으며, 인도 시장에서는 '짐니 5도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일본 내수용 짐니 노마드 역시 인도에서 생산돼 일본으로 수입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스즈키의 이번 결정은 높은 인기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력한 반응을 반영하며, 회사는 향후 생산 능력을 강화해 구매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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