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3-10-19 09:41:05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한샘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4분기에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영 정상화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B2B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회사 핵심 부문인 B2C 영업 환경도 개선 중이라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지속..컨센서스 상회
19일 한화투자증권은 한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94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적자 22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총 매출액은 3분기 비수기, 장마,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되는데, 2분기 대비 B2B 매출 비중이 줄면서 세일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대규모 비용 집행이 마무리되면서 판관비 또한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 4분기 성수기·영업환경 개선..실적 개선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흑자지속이 확인되고 나면 4분기 실적 개선 폭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회사의 전력이 집중되는 시기다.
여기에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 1월 저점을 기록한 후 3월부터 8월까지 월별로 5만 건 내외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목재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4분기 세일즈 믹스 효과 지속으로 매출원가율도 3, 4분기에 걸쳐 개선이 예상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관비도 특별한 증가 요인이 없는 만큼 이익률 개선의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시장 환경이 최악의 구간을 지나온 만큼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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