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7-03 09:40:55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경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혐의점을 추가로 포착했다.
3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 씨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관악구 소재 상가주택을 담보로 4차례에 걸쳐 47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매매가를 실제보다 부풀린 혐의다.
앞서 김씨 등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다만 이번에 추가 포착된 대출 4건은 앞선 기소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우리은행은 2023년 말 자체 감사를 통해 포착한 부당대출 23건을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번에 포착된 4건의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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