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책임경영 강화”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백만 주 소각도 의결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3-01 09:43:57

(사진=보령)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보령이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장두현 대표가 개인 사유로 자진 사임하면서 변경된 것이다.

김정균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학교 산업공학 전공을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석사 과정을 마친 글로벌 사업 전문가다.

지난 2011년 1월 삼정KPMG를 거쳐 2014년 보령에 입사해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정균 대표는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시장 확대 ▲Onco(항암) 부문 독립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통한 항암제 사업의 높은 성장 ▲필수 의약품 생산 및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보령은 작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또 보령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 소각도 함께 의결했다. 이는 약 102억원 규모로, 발행주식총수의 약 1.2%에 해당한다.

보령은 “수익창출구조를 강화해 나아감에 따른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견고한 재무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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