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11-16 09:40:37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15일 오후 대규모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
이로 인해 세일즈포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기업들의 영업, 고객 서비스 등 핵심 업무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부터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이용자들은 로그인 시도 시 접속 불가 메시지를 받았으며, 이러한 현상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세일즈포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여러 데이터센터의 인스턴스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중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영향을 신속하게 완화하기 위해 과도한 트래픽, 네트워크 사용률 및 데이터베이스 안정성을 제어하기 위한 조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영향을 받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몇 가지 불일치를 확인했다"며 "가장 최근의 안정적인 백업에서 데이터베이스를 복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시스템 변경이 이번 장애의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정확한 장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세일즈포스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세일즈포스의 서비스에 의존하는 많은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중요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빠른 복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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