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10-04 09:38:00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2차전지 부품 제조사 신성에스티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자체 금형 설계 기술과 프레스 자동화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해 성장성이 보장됐다는 평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IPO 자금을 통한 북미 진출로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 기관 수요예측 4일까지...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가능성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성에스티는 이날까지 총 5영업일간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회사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2000~2만5000원인데, 현재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희망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정해질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희망밴드 최상단 2만5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2262억원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 EV 및 ESS 배터리 부품 전문 기업
신성에스티는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부품 기업이다.
2009년 신성델타테크 계열사로 편입, 2013년 LG에너지솔루션 1차 벤더로 등록된 이후 실적이 점프업되었다.
주요 제품은 배터리 내 전장 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부스바’,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모듈 케이스’다. 부스바와 모듈 케이스는 EV 배터리에 각각 약 120개 및 12개가 사용되며, ESS에는 각각 약 290개 및 17개가 사용된다.
주요 고객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LS EV Korea 등이 있다. 최근 4년간 누적 수주 금액 1조원을 기록해 고객사 내 점유율 1위(부스바)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추정 매출액 비중은 부스바 52.1%, 모듈 케이스 10.1%, 기타 37.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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