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참(8113 JP), 고령화 시대 ‘재활용 기저귀’ 기술 혁신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03-14 14:13:41

(사진=유니참)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유니참이 사용된 기저귀를 완전 재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발표했다.


유니참은 2027년까지 연간 500톤의 사용한 기저귀를 새로운 제품으로 변환할 계획이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폐기물 증가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니참 관계자는 "자원의 소비형에서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일본내에서는 최초로 모든 소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확립했다”고 일본 언론에 밝혔다.

기저귀는 부직포, 펄프, 고분자 흡수재 등 세 가지 주요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유니·참은 2019년 오존 살균 및 표백 기술을 통해 펄프 재생에 성공했고, 이제 고분자 흡수재의 안전성을 유지하며 배설물을 분리해 신품 수준의 흡수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고분자 흡수재는 신품의 약 60% 수준의 흡수력까지 회복되었으며, 이 기술 개발에는 몇 년이 걸렸다.

현재 사용된 기저귀는 소각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니·참은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2027년까지 연간 500톤의 사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 쓰레기의 소각 처분에 따른 환경 부담도 덜 수 있다.

카오(4452 JP)와 쿠리타(6370 JP) 공업 등 다른 업체들도 기저귀 재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은 향후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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