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5-26 10:09:57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랄프로렌(RL.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랄프로렌의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하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2.27달러로 32.7% 늘어 시장예상치를 각각 2.9%와 11.3% 웃돌았다.
지역별 매출로 북미 7.0억 달러(+5.5% YoY, 동일매장매출 +9% YoY), 유럽 5.3억 달러 (+12.0% YoY, 동일매장매출 +18% YoY), 아시아는 4.3억 달러(+9.5% YoY, 동일매장매출 +15% YoY)로 전 지역 매출 성장했고, 유럽과 아시아가 전체 매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 비중은 확대됐다.
직접판매 (DTC)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하며 모든 지역과 채널이 성장했다.
매출총이익은 1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채널, 지역 및 제품 믹스 개선, 원자재 값 하락, AUR(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은 68.6%로 전년 대비 2% 포인트 개선됐다는 평가다.
랄프로렌은 2026년 1분기 고정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 전년동기대비 한 자릿수 후반대 증가를 예상했다.
2026년 연간 가이던스로 고정환율 기준 매출액 전년대비 한 자릿수 초반대 증가, 매출총이익률은 대체로 유지될 전망이다.
AUR (평균판매단가)은 2026년 1분기까지 한 자릿수 후반대 성장 유지 전망, 관세 영향을 고려한 유연한 가격 전략을 마련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AUR, 면화 원가 하락, 지역 및 채널 믹스 개선이 관세 인상 및 비면화 원자재 비용 증가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랄프로렌은 높은 소비자 수요는 지속 중이며, 특히 고가품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AUR(평균판매단가)은 한 자릿수 후반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가격 결정력을 보였으며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략 변경 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혔다.
부동산 전략은 장기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고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선택적으로 상징적인
핵심 위치의 매장 부지를 직접 매입하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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