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물량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실적 선방"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0-20 09:44:0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의 3분기 영업이익이 택배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은 2조 9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04억원으로 11.8%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 처리량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소형 택배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이커머스(E-Commerce) 및 택배 물량 성장률 둔화, 긴 추석 연휴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로 택배 물동량 감소 등 영향으로 동사의 택배 처리량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소형 택배 위주의 물량 유치 전략에 따라 박스당 수익성은 개선되며 실적은 양호할 것이란 판단이다.

 

(출처=대신증권)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풀필먼트(Fulfillment) 사업 확장과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가, 환율, 금리 등 매크로(Macro)환경 불확실한 상황에서 운송업체 중 실적 가시성 높아 투자 대안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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