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02-13 10:07:20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국채 매입 감액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밝혔다.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우에다 총재는 "예상이 가능한 형태로 감액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국채 매입 감액을 시작하여 월간 매입액을 2024년 7월까지의 6조엔 수준에서 2026년 1~3월기에 3조엔 수준으로 줄이는 계획을 공표했으며 3개월마다 4000억엔씩 감액할 예정이다.
우에다 총재는 2026년 4월 이후의 감액 방침에 대해 "올해 6월에 지금까지의 감액 계획 실행 상황의 중간 평가를 실시하고, 국채 시장의 동향 등을 점검한 후 재검토하여 그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트럼프 정권의 관세 및 이민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을 받은 우에다 총재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개별 정책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정책 패키지와 환율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는 "현 상태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매우 강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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