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전쟁이 심화됨에 따라 보잉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에어캡 홀딩스의 최고경영자 엔거스 켈리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부과한 관세 인상은 최악의 경우 보잉 787의 가격이 4천만 달러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켈리는 "최악의 경우, 예를 들어 관세가 전반적으로 25% 인상되고 양측이 보복에 나선다면, 보잉 787의 가격이 4천만 달러 올라갈 것"이라며 "아무도 그런 가격을 지불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주요 항공기 임대 회사인 에어캡 또한 이러한 가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다.

 

특히 보잉은 멕시코에서 주요 제조업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관세로 인해 수입 부품의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는 지난주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착륙 장치와 같은 부품의 비용 상승 가능성에 대해 직원들에게 경고했다.

 

 

트럼프의 강철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는 이미 유럽의 보복을 촉발했으며, 추가적인 반격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보잉의 항공기가 주요 유럽 시장에서 더 비싸지게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켈리에 따르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에어버스로 새로운 항공기를 전환할 것이며, 이는 에어버스가 전 세계 시장의 75%에서 80%를 장악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관세의 영향에 대해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경고했다.

 

반면 에어버스는 관세 환경을 더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면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 상황의 결과는 글로벌 항공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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