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2-09 09:35:22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우리금융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우리금융의 자본비율을 고려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023년 배당성향 26~30% 및 2분기 이후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보통주자본비율 12% 초과 시 주주환원율 추가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얼라인은 2분기 예정된 자사주 매입·소각 4% 포함 시 30%로, 우리금융의 자본비율을 고려할 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은 자본정책·주주환원정책에 자본적정성 확충을 위해 보통주자본비율(CET1) 12%에 최대한 조기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CET1 비율 12% 도달까지 주주환원율을 3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CET1 비율 12% 초과 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명시했다.
얼라인 측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 수준인 CET1 비율 13% 이상은 주주환원, 자산성장률은 명목 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해 남는 자본으로 주주환원 확대, 50% 목표 주주환원율 등에는 미달하는 발표"라면서도 "우리금융의 상대적으로 낮은 CET1 비율 등 상황적 여건을 감안 시 자본비율을 확충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점에 공감해 수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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