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1-23 09:43:34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카와사키중공업이 풍력발전 시설의 자동화된 보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대형 중공업체인 카와사키중공업은 덴마크의 풍력발전 보수 로봇 전문기업 블레이드로보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와사키중공업의 무인헬리콥터 기술과 블레이드로보츠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2028년까지 풍차 블레이드 자동보수 사업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작업자가 직접 높은 풍차 블레이드에 올라가 수행하는 위험한 정기보수 작업을 완전 자동화하려는 시도다.
블레이드로보츠가 개발한 로봇은 지면과 수평으로 고정된 블레이드에 부착돼 작동하는 방식이다. 로봇은 블레이드 표면을 따라 이동하면서 전면 가장자리의 청소, 연마, 코팅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카와사키중공업은 자사가 개발한 무인헬리콥터 'K 레이서'를 활용해 이 로봇을 풍차 블레이드까지 운반하고 작업 완료 후 회수하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풍력발전 시설의 블레이드 보수는 작업자가 직접 높은 곳에 올라가 수행하는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된다. 양사의 협력으로 개발될 자동화 시스템은 이러한 위험성을 제거하면서도 정기적인 보수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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