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7-08 09:42:3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골프존(215000)이 북미 법인의 고성장이 주목되며 목표가가 상향됐다.
NH투자증권은 8일 골프존에 대해, 올해 북미 법인의 매출액이 사상 최고 수준인 448억 원 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골프존은 국내 골프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5년 850억 원대 영업이익 지켜낼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추정치 중 올해 가맹점 출점 및 라운드 수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비용 통제가 양호하게 이뤄지고 있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북미 법인 매출의 고성장"이라며 "2020년 해외 매출 비중은 8%대에 불과했으나 2025년 22%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일본 법인뿐만 아니라 북미 법인 기여가 크게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올해 북미 법인 예상 매출액은 44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존은 북미 영업조직 개편과 인력 확보 후 미국 내 특판 영업을 강화했다.
미국 짐 프랜차이즈 체인 및 골프장향 시뮬레이터 납품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수주는 5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며, 6월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 법인 호조는 TGL 출범 효과에 따른 인도어(Indoor) 골프 수요 증가에도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백준기 연구원은 "국내 사업은 가맹점 출점 및 라운드 수 성장 감소로 감익 구간에 진입했으나 북미 법인 고성장에 힘입어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Target)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8.4배에서 9배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골프존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12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92억 원으로 25.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골프존의 주가는 2025년 예상 PER 6.7배 수준으로 감익 구간 진입, 선반영되었다는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이익률 제고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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