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애리조나에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 박차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4-05 09:36:07

(사진=LG에너지솔루션)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자사의 첫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의 건설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이 행사에는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을 비롯하여 지역 상공회의소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희관 법인장은 "애리조나 공장의 건설이 절반 이상 완료됐으며, 내년 중순부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연말에는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애리조나 주정부 및 교육 기관과 협력해 신규 인재 교육 센터를 열고 교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교육 센터는 'Future48 Workforce Accelerato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 상무국과 피널 카운티, 센트럴 애리조나 칼리지와 협력하여 운영된다.

향후 2027년까지 약 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제조업 허브로서의 애리조나의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합작 법인 공장을 포함한 총 7개의 공장을 미국 내에서 운영 또는 건설 중이다.

최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에 대한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미국산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공급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역 인력을 채용하고 양성함으로써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나희관 법인장은 "애리조나 공장이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현지 인재를 육성하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며 미국 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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