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9-28 09:43:09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목에스폼의 주가가 경찰 수사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9월 6일)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간 논란이 되어왔던 보유 중인 11만톤 이상의 ▲알루미늄폼 임대판넬의 공정자산가치 ▲토지·건물 등 유형자산 가치 ▲2022년부터 급성장한 실적을 바탕으로 저평가가 부각된 영향으로 판단된다.
삼목에스폼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28일 알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소액주주연대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 후 지난 9일 회사측에 공장 견학 및 경영진 면담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면서 “직접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에게 삼목에스폼의 저평가 상황을 알리고자 가칭 '삼목에스폼 밸류업 거버넌스 개선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4년 반기 기준 5499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에도 불구하고 상장 이후 짠물 배당 실시, 한 번도 하지 않은 IR 등 전무후무한 주주와의 소통과 상생을 널리 알리고 회사측에 개선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목에스폼 소액주주연대는 오는 30일 경찰에 집회신고를 접수한 뒤 내달 2일부터 무기한 현수막, 확성기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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