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려 계좌 이체"…삼성페이, 2시간 넘게 결제 먹통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06-02 09:33:07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결제를 위해 단말기에 지문인식 로그인이 되지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결제 오류 현상을 보이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삼성페이에서 간헐적인 결제 장애가 발생했다.

지문 인식 단계에서 오류가 나타나면서 정상적인 결제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결제 실패를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편의점에서 계산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 "아침 커피 사려다가 당황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용자도 "커피를 이체로 결제했다. 직원분도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번 장애는 오전 7시쯤 시작돼 2시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재 간헐적으로 결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의 일시적 문제로 결제 오류가 발생했으나 당시에는 3분 만에 정상화됐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로, 지문이나 홍채 인식을 통해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외 수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실물카드 대신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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