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3-10-31 09:33:21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넥센타이어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둔화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과 운임 정상화 효과,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대폭 상승했다.
이에 연간 가이던스 중단인 7%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
◇ 영업이익 6214% 급증...어닝 서프라이즈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6930원, 영업이익은 6214% 급증한 69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다.
OE 매출액은 전방 자동차 생산이 둔화되었음에도 유럽/기타 지역 위주로 공급 모델을 확대하면서 증가했다.
RE 매출액은 미국/한국에서 증가했지만 타 지역 거래선들의 재고조정과 경기둔화 여파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매출액만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북미, 유럽, 기타 매출액은 각각 6%, 7%, 2% 감소했다.
◇ 영업이익률 10.1% 기록...두자릿수 회복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 동기 대비 9.9%포인트 개선됐다.
2019년 3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두 자릿수로 회복되었다.
지난 3년간 이익률 급락을 이끌었던 운반비가 정상화되었고, 원재료 투입원가도 하락하면서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1.2%포인트 개선된 덕분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RE 시장 둔화와 윈터타이어 수요 약세로 매출액은 전년비 감소하였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의 순차적 반영, 운임 정상화 효과,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률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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