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전망..게임사업부 성과 관건"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7-14 09:37:2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NHN(181710)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NHN의 2분기 매출액은 5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고, 영업이익은 274.4% 증가한 195억원으로 추정된다. 게임사업부 매출액은 1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웹보드게임이 비수기 속에서도 선방하지만 모바일게임의 신작 부재로 전분기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2018년부터 평균 5.5% 수준을 유지해왔던 NHN의 영업이익률이 2022년 1.8%로 크게 하락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률이 높은 게임사업부가 외형 성장을 하지 못했으며 2018년~2021년까지 분기 평균 173억원 수준이었던 마케팅비가 2022년에는 분기 31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2023년부터 페이코 마케팅을 효율화하고 있으며 분기 마케팅비는 200억원 수준으로 2022년 대비 3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우파루 오딧세이, 다키스트 데이즈 등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들의 성과에 따른 게임사업부의 이익 증가가 전사 수익성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클라우드는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부가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점 등 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며 "게임사업부의 턴어라운드만 일어날 수 있다면 주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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