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7-02 09:33:26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마존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제프 베조스가 지난 6월 말 약 7억3,700만 달러(약 1조 180억 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베조스는 6월 말 총 330만 주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해 약 7억3,670만 달러를 현금화했다.
이번 매각은 그가 올해 3월에 마련한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해당 계획은 경영진이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일정에 따라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자동 거래 제도다.
이번 거래 이후 베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약 9억500만 주로 줄었다. 그는 지난해에도 약 50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한 바 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조스는 현재 순자산 2,344억 달러(약 324조 원)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인물이다.
아마존 주가는 0.49% 상승한 220.4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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